성경에서 요셉이라는 인물이 한 명이 아니죠.
우리들은 '요셉' 하면, 바로의 꿈을 해석해주고, 총리까지 된, 야곱의 아들 요셉을 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 중 요셉이라는 인물이 또 있습니다. (열 두 제자는 아닙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제자, 아리마대(아리마태아)의 요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에서 아리마대는 요셉의 출신지를 의미합니다.
요셉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이후의 상황을 보여주는 말씀을 살펴봅시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며, 평행구절을 시간의 흐름대로 이어 붙인 것입니다.
마태복음 27장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누가복음 23장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즉,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님을 죽이려는 것에 반대하고, 예수님이 죽으신 뒤에는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 요청하고 자신의 무덤에 모신 인물입니다.
평소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고, 선하고 의로우며, 부자였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요셉이 속해있던 공회이자 예수님의 죽음을 주도한, 산헤드린 공회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산헤드린은 모든 유대의 도시에 유대교 법에 의해 세워진 23명의 판관들의 모임이다. 로마제국에서는 반로마투쟁을 하지 않는다면, 식민지의 종교와 자치활동을 인정했으므로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산헤드린 의회는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었다. -위키백과-
이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지금으로 따지면 재판을 열고, 판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영향력 있는 집단에 속해 있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제사장, 사두개인, 바리새인, 서기관, 장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공회의 장은 대제사장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담이지만...
이건 제가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는 A.D the bible continues라는 시리즈 성경 영화인데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그 이후의 상황들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요셉의 모습입니다.

십자가 사건 때문에 산헤드린 공회는 무조건 나쁘다? 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셉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과 공회가 돌아가는 사정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있으시다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